네이버웹툰, 태국 굿즈 시장 진출…IP 비즈니스 확장

Photo Image
네이버웹툰 태국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트' 팝업스토어

네이버웹툰이 태국 방콕에서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트(I'm the most beautiful count') 공식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네이버웹툰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진행하는 공식 팝업스토어다. 태국 웹툰 플랫폼 1위인 네이버웹툰이 굿즈 등 지식재산(IP) 비즈니스까지 적극 확장하려는 모양새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11월부터 태국어 서비스 '라인웹툰'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앱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닷에이아이(data.ai)'에 따르면 라인웹툰은 매출과 월간활성이용자 수 기준 태국 웹툰 플랫폼 1위다.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트'는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태국 오리지널 작품이다. 2022년부터 네이버웹툰 태국어 서비스 '라인웹툰'에서 연재 중인 웹툰이다. 총 88종 굿즈를 선보인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총 1만명이 방문했다. 두 차례 진행한 작가 사인회에는 2000명이 몰렸다. 일부 품목은 매진됐다.

네이버웹툰은 추후에도 동남아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진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오리지널 웹툰 '내 ID는 강남미인!(기맹기)'을 원작으로 하는 태국 드라마 '뷰티 뉴비(Beauty Newbie)'가 올해 초 방영 예정이다. '내 ID는 강남미인!'은 이미 2018년 국내에서 TV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뷰티 뉴비'는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가 아닌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만드는 태국 드라마다. 총 14부작으로 태국의 대표 제작사 GMMTV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바이펀 핌차녹(Baifern Pimchanok)과 윈 메타윈(Win Metawin) 등 태국 인기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