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는 전남 화순군의 '국제규격 천연물의약품원료 대량생산시설 기반구축사업'에 따라 구축한 천연물의약품원료플랜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와 화순군의 지원으로 백신산업특구 생물의약산업단지에 구축한 천연물의약품원료플랜트는 건축면적 4358㎡, 지상 1층으로 조성했으며 2개의 원료의약품 생산라인과 품질분석실을 갖췄다. 생산, 품질분석 장비 49종 74대를 구비해 천연물 수요기업의 다양한 요청사항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천연자원연구센터는 시설 구축 이후 내실있는 운영과 필수적인 인증 획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GMP 인증획득을 통해 전남의 비교우위 기능성 특산자원을 활용한 천연물의약품원료생산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으며 국내시장을 넘어 국제시장까지 천연물의약품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첨병으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연물산업은 자연에서 나는 천연물을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200여종(육상 3400, 해양 1800)의 천연자원을 보유한 천연물의 보고이다. 천연물의약품원료플랜트 시설을 운영함에 따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구개발(R&D)에서부터 임상시험, 소재상산, 제품화에 이르는 천연물의 전주기 산업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천연물의약품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고객사에게 위수탁 생산을 공급할 수 있어 천연물의약품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성 천연자원연구센터장은 “이번 천연물의약품원료플랜트의 GMP인증으로 고품질의 의약품 원료공급이 수월해, 천연물 소재의 산업화를 앞당기고 원료 수급을 위해 계약재배를 활성화 하는 등 전라남도내 농가와 관련 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