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총 1조2500억원 규모 협력사 납품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계열사는 명절을 앞두고 지역 소외 이웃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16일부터 설 명절 전까지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에 총 2000㎏ 김치를 기부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를 거쳐 전국 17개 시·도 장애청소년 가정에 쌀과 식료품 세트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협력사 저금리로 대출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 1조3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1000억원 펀드를 조성해 현재 총 3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자동화 설비투자가 필요한 협력사에 매년 400억원을 무이자로 직접 제공하고 있다.
LG이노텍은 14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면서 협력사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0년 1500억원 규모 투자지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설비·운영자금 금리우대를 지원하고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