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행복함 가득 화끈감성 미친폼'(콘서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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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이티즈(ATEEZ)가 에이티니와의 새해 첫 서울공연과 함께, 글로벌을 향한 화끈감성 에너지를 새롭게 분출했다.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에이티즈(ATEEZ) 새 월드투어 '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in Seoul(토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서울) 2회차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2022년 10월 '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 이후 1년3개월만의 서울공연이자,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여는 첫 신호탄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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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히트곡 Guerrilla(게릴라)를 필두로 한 미니8집 'THE WORLD EP.1 : MOVEMENT', BOUNCY(바운시)로 대표되는 미니9집 'THE WORLD EP.2 : OUTLAW' 등을 앞세워 아시아, 유럽, 남미 등 글로벌 40만명의 팬들과 만났던 에이티즈가 최근 6주연속 '빌보드200' 기록의 '미친 폼'을 보여주는 정규2집 'THE WORLD EP.FIN : WILL'을 더한 열청매력을 새롭게 보여주는 무대라는 점에서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취재 당일 공연현장은 총 22곡의 무대와 함께 다채로운 소통을 펼치는 에이티즈와 그에 호응하는 에이티니(팬덤명)의 화려한 빛무리들로 가득 채워졌다.

◇전반부, '이게 바로 화끈 에이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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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반부는 WE ARE THE LIGHT, LOST 등의 키워드와 함께 에이티즈의 글로벌 시그니처를 강조한 무대향연으로 채워졌다.

최근 활동곡 다운 화끈한 대단위 퍼포먼스의 미친 폼(Crazy From), 돌출무대를 배경으로 한 화끈한 록기타 사운드 배경의 Say My Name, 베이스·드럼 중의 리드미컬한 변주구도의 WIN 등 오프닝 무대는 소위 '청량고추 힙합'이라는 에이티즈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게 했다.

또한 폭주하는 EDM 사운드를 배경으로 베일 속의 에이티즈와 사슬에 묶인 산 등 콘셉추얼 뮤지컬 느낌을 보여준 This World, 스카프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기존과는 다른 에너지감을 준 '최면(Wake Up)' 등과 함께, 홍중의 강렬한 솔로기타 퍼포먼스와 에이티니들의 떼창을 더한 Guerrilla(Flag Ver.) 등은 이들만의 새로운 힙합에너지감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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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호흡은 Cyberpunk. Deja vu 등 색다른 매혹감의 무대와 함께, 산·성화를 중심으로 한 호러블 느낌의 화려한 뮤지컬풍 퍼포먼스로 연결되면서 신선한 느낌을 줬다.

홍중은 “존재 자체만으로 빛나는 여러분들, 이 시간 만큼은 여러분들을 방해할 수 없다. 공연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후반부, 8색개성 빛나는 새로운 에너지

공연 후반부는 TOWARDS THE LIGHT, PRIME TIME 등의 키워드와 함께 글로벌 주목의 화끈강렬함 이면의 8색개성 매력에 집중한 무대들로 채워졌다.

고혹적인 솔로독무와 함께 보컬부터 퍼포먼스까지 몽환미로 가득 채워진 IT's You(여상, 산, 우영), 감성적인 리듬감과 함께 매력적인 수트핏 트윈 퍼포먼스를 펼친 'Youth(윤호, 민기)', 폭발적인 감성고음의 향연을 보여준 'Everything (종호)' 등 기존 에이티즈의 파워풀함과는 다른 생동감의 유닛 퍼포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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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거침없는 화끈함의 MATZ(홍중, 성화) 무대는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와 함께 에이티즈 정체성을 한층 더 직접적인 느낌으로 보여줬다.

이러한 무대흐름은 파괴력 있는 청량감의 'Silver Light', 어쿠스틱 기타의 감미로움을 더한 WAVE 등 청량사운드는 물론, 역동매혹의 'ARRIBA', 폭발적인 직진감과 다채로운 힙합변주를 더한 'DJANGO' 등 라틴컬러감까지 다채롭게 이어졌다.

이는 글로벌 히트 대표작이 된 Bouncy, 드보르작 교향곡 샘플링의 웅장함을 더한 첫 정규 타이틀곡 WONDERLAND 등의 폭발적인 무대에너지와 다시 한 번 맞물리며, 앞으로도 웅장하게 펼쳐질 에이티즈스러움과 그 다양함을 직간접적으로 가늠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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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는 꿈날(Dreamy Day), 멋(The Real)(흥:興 Ver.) 등 매력적인 힙합에너지와 함께, 팬들과의 감성교감 '야간비행', UTOPIA 무대와 함께 서울 공연의 피날레를 맞이했다.

민기와 성화는 “너무 행복했던 시간, 여러분 덕에 행복을 느끼고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됐다. 멋진 응원주신 만큼 2024년 힘내서 달려가겠다”라고 말했다.

윤호는 “이벤트 영상을 보고 몰려온 행복감에 눈물이 났다. 무언가 고민없이 그 순간을 즐기는 게 행복같다. 여러분들도 행복했으면 한다”라고 말했으며, 여상은 “데뷔 이후 행복한 사람이 됐다. 에이티니도 에이티즈도 행복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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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우영은 “1년간 정말 행복했고, 올해도 행복하게 보낼 것 같다. 멋진 모습으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아티스트 되겠다”라고 말했다. 종호는 “ 2023년 (에이티니) 덕분에 행복했다. 아파서 투어를 잠시 쉴 때도 있었는데, 다시 돌아와서 콘서트를 소화할 수 있게 해준 형들과 에이티니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홍중은 “콘서트 준비 하면서 도전도 많이 했고, 각자만의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 저희와 함께 성장한 에이티니들에게 우리의 성과가 하나의 성장원동력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하는 한편, 오는 7월 서울 팬미팅을 확정발표하며 새로운 호흡을 예고했다.

한편 에이티즈는 금일 서울공연 마무리와 함께 '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일정을 구체화한다. 또한 오는 4월 12일과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코첼라에 출연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