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스나인, '6년 플로버와 다시 잡은 손, 청량매혹 새 시작' (FROM NOW)[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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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무대의 감정들은 6년간 계속 겪어도 새롭다. 콘서트를 함께 완성해주셔서 감사하다” 프로미스나인이 데뷔 두 번째 단독공연과 함께 플로버와의 6년 성장사를 되새겼다.

2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프로미스나인 2024 단독콘서트 'FROM NOW.'(프롬나우) 1회차 공연이 열렸다. 콘서트 'FROM NOW.'는 2022년 9월 'LOVE FROM.' 이후 1년4개월만에 열리는 프로미스나인 단독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정규 1집 'Unlock My World'의 핵심 메시지인 '나의 작은 세계를 잠금해제'라는 다짐을 한층 더 직접적으로 전하는 무대로서, 국내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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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취재당일 공연은 Face to Face, Imagine, Reality, Now 등 이들의 매력성장도 흐름을 시사하는 섹션키워드와 함께, 23곡에 달하는 다채로운 색감의 무대들로 채워졌다.

FROM NOW. 전반부는 프로미스나인의 최근 매력인 몽환상쾌감에 집중된 모습으로 펼쳐졌다. 트롤리 로테이터(360도 회전장치)를 기반으로 한 LED를 배경으로 한 오프닝은 이나경-송하영, 이채영, 박지원, 노지선-백지헌, 이서연-이새롬 등 화이트톤 착장을 갖춘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자신만의 투명한 유리벽을 깬 프로미스나인의 서사를 보여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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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러한 오프닝감은 Face to Face 키워드의 첫 섹션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정규1집 타이틀곡 #menow와 수록곡 What I Want으로 이어지는 상쾌화려한 매혹감은 공연 대주제를 아우르는 듯 보였다. 또 그루비하면서도 쨍한 분위기의 Airplane Mode부터 흑백톤 LED와 함께 춤선을 강조한 느낌의 Attitude로 이어지는 무대흐름은 8인8색 현실몽환감을 제대로 느끼게 했다.

특히 바닥안무를 더한 화려함의 Feel Good(Secret Mode), 레드톤 조명과 맞물린 화이트재킷 퍼포먼스의 매혹감 'Escape Room' 등은 기존의 프로미스나인을 뒤집은 색다른 과감함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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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후반부는 Imagine, Reality 등 두 섹션으로 채워졌다. 우선 Imagine 섹션은 거울 느낌의 LED 배경을 등진 채 당당한 4색 매혹감을 보여준 Dont Care(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나경), 리듬감 있는 뉴트로 타입의 사운드와 함께 막내 백지헌의 과감반전과 송하영의 파워풀보컬, 이채영-이새롬의 드롭펀치가 돋보인 Prom Night(이새롬, 송하영, 이채영, 백지헌) 등 펑키한 느낌의 VCR에서 바로 빠져나온 듯한 8멤버의 유닛스테이지와 함께 오프닝에서와는 또 다른 상쾌매혹감으로 다가왔다.

이는 별의 밤, My Night Routine, Blind Letter 등 감미로운 기타리프를 따르는 달콤한 감성보컬이 돋보인 언플러그드 무대로도 연결, 변함없는 상쾌본능과 성숙감을 아우르는 프로미스나인을 보여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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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Reality 섹션은 앞선 Imagine의 포인트를 좀 더 다이내믹하게 보여줬다. 그룹의 첫 음방 1위곡인 We Go를 비롯, Fun!·Love Bomb·Up And 등으로 이어지는 대표곡 퍼레이드는 휘몰아치는 듯한 경쾌감과 함께 객석의 플로봉(응원봉) 물결을 이끌며 프로미스나인의 대표매력을 직접 느끼게 했다. 또한 Rewind, Bring it On 등 직선적인 퍼포먼스 무대들은 그룹 대표곡 DM과 함께 프로미스나인의 과감한 반전과 직진감을 예고하는 듯한 모습으로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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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러한 콘서트의 흐름은 너를 따라, 너에게·두근두근+LOVE RUMPUMPUM 등의 앵콜무대와 함께 객석 곳곳으로 움직이며 플로버들과 직접 교감하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이어지며 마무리됐다.특히 '손을 모아 외쳤던 약속들 flover가 지켜줄게'라는 객석 슬로건과 함께, 이를 화답하는 '함께 손모아 외친 약속들, 언제나 flover가 지켜줬어'라는 멤버 역조공 슬로건 소통은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새롬은 “데뷔때부터 지금까지의 영상을 보면서, 플로버들과의 추억과 사랑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되더라. 나중에 내 청춘을 돌이켜봤을 때 이렇게 특별한 인생을 살 수 있었을까 싶을 것 같다. 그러한 기억을 플로버가 전부 남겨줬기에 더 감사함이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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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노지선은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무대의 감정들은 6년간 계속 겪어도 새롭다. 콘서트를 함께 완성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도 이 시간동안 저와 함께 다양한 감정을 느끼셨길 바라고. 무대에서 더 자주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나경은 “6년동안 많은 일도 있었고,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도 고되기도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행복한 감정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저는 늘 여러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곡, 좋은 모습,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미스나인은 오는 28일 콘서트 'FROM NOW.' 2회차 공연을 펼치며, 다양한 행보들을 준비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