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영업이익도 2조원대 기록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연간 기준으로 2조원대 영업이익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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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경기 용인 기술 연구소 전경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59조2544억원, 영업이익 2조295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7.6% 늘어난 3조423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에 친환경차 부품(BMS·PE시스템·전력변환시스템) 공급이 늘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중대형 고부가 차종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에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동시에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폭스바겐·스텔란티스·메르세데스-벤츠 등 해외 완성차에 친환경차 부품 수요가 늘고 BMS,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 등 신규 공급을 확대하면서 2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에 전동화 부품 수요 증가와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자동차 업체의 전동화 부품 수요 확대에 대응해 수주 목표도 상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수주 목표 53억6000만달러(약 7조1500억원)를 초과 달성하면서 올해 상향 조정한 수주 목표롤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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