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메타버스허브 시설에 입주중인 주식회사 웨스트문이 고려대학교 의료원 재활의학과와 함께 디지털 재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문은 컴퓨터 그래픽 기반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에이전시로,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산업을 혁신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AR·VR·MR 환경에 맞추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해왔으며 수십 대의 카메라로 실제 인물의 움직임을 재현하고 3D 모델을 구축하는 볼류매트릭 캡쳐 기술을 활용해 보다 정교하고 실감나는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제작 중인 디지털 재활 콘텐츠는 'XR 트윈 기반 재활 훈련 콘텐츠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고령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국내 의료 시장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재활 의학의 수요가 했지만, 경제적·물리적 비용이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의료비 지출 비중이 크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내원하려면 또 다른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이 촉구되는 의료 분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휴대성과 확장성이 높은 디지털 디바이스가 디지털 재활 콘텐츠와 결합한다면 장소를 불문하고 질 높은 재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웨스트문과 고려대병원이 협력 개발한 콘텐츠는 대학병원 내에서 재활 운동이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PC뿐만이 아닌 모바일, AR글래스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려대병원 재활의학과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콘텐츠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