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벤처스, 사진 생성AI 플랫폼 '캐럿'에 20억 투자

크리에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사진 플랫폼 '캐럿'을 운영하는 패러닷이 하나벤처스로부터 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 매쉬업엔젤스 시드 투자 이후 약 2년만의 후속 투자다.

캐럿은 AI프로필, AI팝업스토어, AI그림판 등의 사진 생성 AI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템플릿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AI사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AI프로필 서비스 출시 이후 6개월만에 사진생성 요청수가 월 600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진 생성AI 서비스로 성장했다.캐럿의 월 사진생성 요청수는 스노우가 공개한 월 생성요청 수 150만 건의 4배를 뛰어넘는다. 누적 가입자수는 200만 명에 달한다.

장진욱 패러닷 대표는 카카오뱅크, 카카오 선물하기 등에서 근무하며 플랫폼 서비스를 경험했다. 구성원들 역시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한 전문가다.

패러닷은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누구나 쉽게 프로필, 이어북, 스냅사진과 같은 AI사진 필터를 제작하고 공유·판매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기반의 AI사진 생태계를 구축하고 B2C 사진 생성AI 플랫폼으로서의 규모 및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강훈모 하나벤처스 상무와 유재하 책임심사역은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한 사진·동영상 제작은 전세계적으로 하나의 놀이문화로 급성장하고 있어 스냅챗·인스타그램 다음의 생성형AI 콘텐츠 플랫폼의 출현이 전망된다”면서 “유저들의 니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빠른 실행력이 패러닷 팀의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패러닷의 장진욱 대표는 “지금까지 생성AI는 생산성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받아왔지만, 우리의 일상과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도 많은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B2C AI사진 서비스는 1회성 유행이라는 편견과 달리 캐럿은 고객들이 매일 쓰는 서비스로 자리매김 했고,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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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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