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난해 선보인 온라인 대전 액션 게임 '워헤이븐' 서비스를 얼리액세스 출시 4개월만에 종료했다.
넥슨 '워헤이븐' 운영진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시간 사랑받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4월 5일 자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고 공지했다.
게임 내 유료 화폐 'WP' 판매는 이날부터 중단한다. 구체적인 종료 일정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워헤이븐은 중세 판타지풍 액션 게임 검, 창 등 근접 병기를 이용한 대규모 백병전을 내세웠다. 거점을 더 많이 점령하는 '점령전'과 중앙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쟁탈전' 등을 제공했으나 이용자 관심이 저조했다.
넥슨 관계자는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며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거쳤다”며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워헤이븐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