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대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 가시화…1668억 투입 2027년까지 단계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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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 활성화계획 배치도.

광주시가 중점 추진하는 호남 최대 규모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가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4월 연구개발(R&D) 융복합시설인 '복합허브센터'가 첫 삽을 뜨고, 6월에는 초기창업지원시설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이 준공돼 하반기 문을 연다. 복합문화복지공간인 '푸른이음센터'도 하반기 준공한다.

광주시는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호남 최대 규모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창업밸리 마중물 사업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과 '푸른이음센터'는 올해 완료한다. 부지 매입을 마친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먼저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오는 6월 준공,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초기 창업·중소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시제품 제작, 제품의 경제성 평가, 특허출원 등에 나선다. 시는 제품 판매활동 교육과 지역펀드 활용 및 투자자 연결 등을 지원한다.

노후건물을 리모델링해 구축한 '어울림팩토리'는 현재 창업기업 6개소가 입주해 미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주민 복합문화복지공간인 '푸른이음센터'도 올 하반기 준공한다. 푸른이음센터는 광주역사와 푸른길공원 사이 철도부지에 들어선다. 광주역 철도유휴부지를 활용한 '푸른이음공원 조성사업'도 국가철도공단과 부지 협의를 마친 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들 공간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6월 마무리한다. 시는 이 공간을 '걷고 싶은 길, 광주RE100'의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광주역 도시재생사업의 상징이자 열린공간인 '문화마당'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디자인 구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는 광주역 유휴부지에 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창업지원 기반시설을 구축해 사회적 여건이 개선되면 쇠퇴한 도심에 경제적·문화적 재생을 통한 도시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부지 매입을 마치고 국가시범지구로 지정고시된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에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50억원 등 1688억원을 투입해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연계형주택' 등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시는 오는 4월 연구개발(R&D) 융복합지원시설인 '복합허브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연계형주택' 등의 시행계획인가와 실시설계를 올해 내 완료한 뒤 내년에 단계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부터 광주역 창업시설을 통합 운영하고 광역권 창업시설들과 연계해 창업 전 과정을 원스톱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영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빛고을창업스테이션 개관 등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가시화할 것”이라며 “대규모 창업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광주 미래산업을 이끌 예비 유니콘기업 발굴과 함께 광주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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