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 83.5%, 기후변화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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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라남도 도민의 2050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기후변화 문제를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김종일)가 유앤아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20부터 27일까지 8일 동안 전라남도 만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1대1 대면조사를 실시한 결과, 83.5%는 기후변화가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폭염과 미세먼지, 감염질병 발생 등 건강 분야에서 기후변화 영향력을 가장 크게 체감했다.

탄소중립에 대해 알고 있는 응답자는 42.1% 정도로 높지 않은 수준이며, 전라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서는 41.0%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전남도의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국가의 법·제도 정비와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에 대해서는 70.9%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탄소중립 실천 행동에 대한 도민의 참여 의향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하는데 있어서는 참여 의향이 다소 낮았다.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습관화 되지 않음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참여동기 요인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필요성 인식개선을 들었다.

한편, 전남도는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이 더 쉽고 바르게 탄소중립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이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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