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통증과학의 혁신' 주제 대한통증기전연구회 동계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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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통증기전연구회 동계 워크숍 단체 기념 사진.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의생명공학과(학과장 정의헌) 주관으로 지난 11~12일 이틀간 '대한통증기전연구회 동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010년 창립한 대한통증기전연구회는 국내 통증분야 기초연구자들의 학술단체로, 국제학술대회인 '아시아 통증 심포지엄'을 2019년 국내에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말초신경에서 뇌까지의 통증 경로 탐색'을 주제로 대한통증기전연구회(회장 안동국·경북치대 교수), 하입(HYPE)지각신경연구단(단장 정의헌·GIST 교수), 한국뇌신경과학회 통증연구분과 공동 주최 및 GIST 의생명공학과 주관으로 열렸다.

김형일 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와 배용철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교수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 발표 등 통증과학의 혁신을 주제로 한 최신 연구동향, 새로운 통증 극복 방법 제시 등 유익한 학술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통증 기전을 말초신경부터 중추신경, 뇌에 이르는 경로로 통합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매우 선도적인 연구 방법이다. 통증뿐 아니라 감각신경 이상을 포함한 신경전달 경로의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에서 HYPE지각신경연구단이 유일하다.

정의헌 GIST 의생명공학과장·HYPE지각신경연구단장은 “마약성 진통제가 유일한 치료법인 만성 통증과 현재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신경계 신호전달 이상에 따른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뇌과학자, 뇌공학자, 임상의, 의료기기 회사 등 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은 통증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통증과학의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고 향후 공동 연구의 가능성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HYPE지각신경연구단은 국가과학난제도전융합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되어 지난해 11월 GIST에서 공식 개소했다. 연구단의 이름 'HYPE'은 '과흥분성' 신경계와 '과민감성' 지각 현상을 열정적으로 연구하는 그룹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각 시스템이 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부정적인 정보를 과장되게 인식하는 현상, 예컨대 자폐 증상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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