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과학회는 원유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제39대 회장에 선출돼 지난 1일부터 1년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원유집 신임회장은 서울대에서 계산통계학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컴퓨터사이언스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양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거쳐 2019년부터는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이며, KAIST 스토리지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원 회장은 교육 분야에서 세계 수준 정보과학 교육을 위해 교육 콘텐츠, 교습법, 과제 및 프로젝트, 전문용어의 쉬운 한글화 작업 등 교육 전반에 대한 논의와 공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구 분야에서는 학회 회원의 연구 결과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인사제도·평가제도·포상기준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회원 서비스 분야에서도 교육·연구·개발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임기동안 학회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이제까지 양적 팽창에 걸맞은 질적 도약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정보과학회는 1973년도에 창립된 국내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SW) 분야 대표 학술단체다. 전국 대학교수 3500명 이상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총 회원 수는 3만7000여 명에 이른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