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 펼쳐진다... 언제 어디서 관측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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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관측된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 사진=엑스 SPACE.com

올해 첫 유성우인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지난 4일 나타난 가운데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를 다음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에타 물병자리 유성우(Eta Aquarids)는 4월 15일부터 5월 27일까지 나타나며 5월 5일부터 6일까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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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물벙자리 에타 유성우. 사진=엑스 캡쳐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는 올해 극대기가 5월 6일 새벽 6시로,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는 약 50개다.

국내에서는 새벽 시간이고, 그믐달이라 달빛 간섭도 거의 없어서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이다.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는 극대기 시간이 다른 유성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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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 복사점. 사진=한국천문연구원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는 모혜성이 핼리 혜성(Comet 1P/Halley)이며, 남반구나 적도 근처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다. 지구가 76년 주기로 태양을 도는 핼리혜성의 유성 조각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그 일부가 대기권에서 타면서 보인다.

유성우는 공전하는 지구가 혜성이 지나간 궤도에 접어들 때, 혜성이 남긴 티끌들이 지구 대기 속으로 떨어지면서 빛을 내는 현상이다. 따라서 양력 날짜로 해마다 비슷한 날에 유성우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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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유성우인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지난 4일 나타난 가운데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를 다음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 캡쳐

유성우는 마치 하늘의 한 지점으로부터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지점을 복사점이라 하고, 복사점이 있는 별자리 이름을 따서 유성우 이름을 짓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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