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반값택배 이용 건수가 약 5년 만에 130배로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반값택배는 GS25가 2019년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업계에서 처음 선보인 초저가 택배 서비스다. 전국 GS25 매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택배 발송·수령이 이뤄지며 가격은 일반 택배의 절반 수준이다.
출시 첫 해 약 9만건 수준이던 반값택배 이용 건수는 지난해 기준 1200만건으로 늘었다. 비대면이 일상화된 코로나19 기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고 거래가 크게 활성화된 것도 한몫했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 건수는 2900만건으로, 월평균 100만건꼴이다. GS25는 이달 안에 무난하게 3000만건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값택배 성장은 가맹점 방문객 증가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GS25 분석 결과 반값택배 이용 고객 3명 가운데 1명은 매장 내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추가 매출 효과는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GS25는 올해 디지털전환 강화, 서비스 지역 확대 등을 반값택배 서비스를 더 고도화한다. GS25는 DX 강화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전용 앱 '우리동네GS' 내 반값택배 예약 시스템을 탑재한데 이어 GS페이로 반값택배(일반 택배 포함)를 현장 결제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11월 업계 최초로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를 론칭한데 이어 반값택배 서비스 범위를 전 국민 생활권으로 대폭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 물류 부문에서 가장 창의적인 서비스로 평가 받고있는 반값택배 서비스가 5년차를 맞으며 국민 택배 반열에 등극했다”라며 “GS25 가맹점의 집객, 추가 매출, 충성 고객을 육성하는 중요한 록인 서비스로 반값택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