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장남 김오영 실장, 전무 승진… '3세 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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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본사 사옥 전경.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 장남 김오영씨가 전무급으로 승진했다. 3세 경영을 위한 승계작업이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김오영 생산물류 혁신담당 임원(실장)을 포함한 2명에 대해 지난달 사내망을 통해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직무는 변함없이 없고 직급만 E1(이사급)에서 E2(전무급)로 승진하게 됐다. 입사 3년만이다.

김 실장은 지난 2021년 10월 E1으로 입사했다. 매일유업은 임원의 경우 E1, E2, E3(사장급), E4(부회장), E5(회장) 등 5단계로 나눈다.

김오영 실장은 1986년생으로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장남이다. 미국 유학 후 지난 2014년 신세계그룹 공채로 입사해 백화점, 스타필드 등에서 근무하다 2021년 10월 매일유업에 합류했다. 현재 전문경영인으로 매일유업을 이끌고 있는 김선희 부회장과는 5촌 관계다.

김 실장 승진은 3세 경영을 위한 수순이란 분석이다. 다만 본격화되려면 김 실장의 지분 확대가 필수적이다. 김 실장은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에 각각 0.01%만 보유하고 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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