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자 16세기 프랑스 의사이자 점성가 노스트라다무스(미셸 드 노스트라담)가 예언한 2024년이 주목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유명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400여 년 전 2024년에 대해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먼저 기상이변이 악화해 기후위기, 전염병 등이 찾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예언집에 “메마른 땅은 더 메말라가고 큰 홍수가 일어날 것”이라며 “전염병이 창궐해 매우 심각한 기근이 닥칠 것”이라고 썼다.
실제 지난해는 기상이변으로 12만5000년 만에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또 코로나19와 함께 올해 겨울은 국내에서 독감 등 여러 가지 호흡기 바이러스가 복합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이다.
또, 그는 전투와 해전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며 “붉은 적군이 두려움에 창백해진다. 대양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라고 했다.
뉴욕포스트는 해당 예언을 '중국 전쟁을 뜻하는 것'이라고 분석하며, 중국과 대만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긴장 상황에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붉은 적군'이 중국의 붉은 국기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한편, 노스트라다무스는 1555년 '콰트르', 1568년 '레 프로페티스' 등 여러 예언서를 썼다. 추종자들은 노스트라다무스가 해당 예언서에서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과 히틀러의 등장, 아폴로호의 달 착륙, 9·11 테러 등 역사적 사건을 예견했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