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이하 대표)는 2024년 새로운 도약을 함께 하자는 내용의 신년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엔 타운홀미팅을 열고 2024년 사업계획을 전 직원과 공유했다.
김유진 대표는 신년사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수익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전략적 방향성을 조율한 결과 2022년부터 지속된 적자 기조를 끊어내고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3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과 동시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24년 부동산 전망은 긍정적인 예측과 부정적인 예측이 혼재돼 있어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2024년 외부 환경을 극복하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9일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김 대표는 2024년 사업 계획을 전 직원과 공유하며 “2024년에는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며 “높은할인율, 과도한 마케팅 등 일시적으로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매출은 지속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국내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정체되고 있어 홈인테리어 업계 역시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이지만 원가율 개선과 핵심상품 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인 영업 흑자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홈퍼니싱 분야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을 높여 각 채널의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고객이 온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구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외부 플랫폼 입점이나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하기로 했다. 리하우스 분야에서는 부엌, 바스(Bath), 수납 등 시장에서 주목하는 상품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김유진 대표는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갈 한샘의 2024년을 생각하면 기대가 크다”며 “외부 환경에 개의치 않고 합심하여 한샘의 저력을 보여주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임직원 여러분들도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