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업황 악화에도 1등 부품사로 거듭나기 위해 기술 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장 사장은 2일 신년 메시지에서 “힘겨움이 예상되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불황에 구애받지 않는 초일류 부품 회사, 1등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가 도전해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도 지정학적 리스크,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 확대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겠지만, 제조업 경기 회복세와 금리 인하 등 기회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전장·서버 등 성장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강한 사업체질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 차별화로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변화를 주도하는 효율·몰입·소통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전자 부품회사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