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통해 '통합항공사'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아시아나 인수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 스케줄은 합리적으로 재배치되고 여유 기재는 새로운 취항지에 투입할 수 있다”며 “통합항공사는 앞으로 거대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 인수에 따른 통합항공사 출범을 강조해왔다. 그는 “고객이 여행길에 나서면서 공항에는 활기가 돌고있다”며 “커다른 위기는 지났지만 우리 앞에 놓인 길은 순탄치 않다”고 우려했다.
조 회장은 올해 경영과제로 △안전 점검 △고객 중심 서비스 등을 제시하며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코로나19는 인적 교류 단절을 가져왔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라며 “2024년 대한항공 존재 의미를 입증하고 우리의 소명을 밝히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