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는 지난 21일 하남산단 소재 생활가전 전문기업인 뉴서광에서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역 제조기업 4개사 및 로봇 시스템 통합(SI) 전문기업 4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2023년 제조로봇플러스사업(수요맞춤형)'에 선정돼 로봇을 활용한 제조공정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인력난 해소 및 공정자동화를 위해 제조현장에 첨단제조로봇을 도입하고 싶지만, 로봇을 활용한 공정개발 및 초기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 등으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지역 내 기업별로 제조로봇을 도입할 때 소요되는 총비용 중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 지원(정부지원금 50%, 지방비 20%)을 받아 제조현장의 디지털전환을 추진했다. 지역 자동차 및 가전산업 제조현장에서 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작업자가 유해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화학품 도포 공정과 같은 산업현장의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 특성에 맞는 수요맞춤형 로봇활용 공정모델의 도입 및 실증을 지원해 작업환경 개선 및 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영집 원장은 “첨단제조로봇을 통해 제조공정 혁신과 작업환경 개선으로 근로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일자리 제공을 기업에게는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 등으로 기업경쟁력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도 첨단 제조로봇을 활용한 표준공정모델 도입 및 실증 지원을 통해 자동차, 가전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이 한층 더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