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커뮤니티는 렌탈 서비스 전문기업 한국렌탈과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단말기 렌탈 서비스' 사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새해부터 시작되는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확대 적용에 따라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퇴직공제 근로일수 신고를 위해 건설근로자가 공사현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전자카드를 태그해 출퇴근 내역을 직접 기록하는 제도다. 전자카드제는 건설현장에서 효율적인 인력관리와 퇴직공제 근로내역 신고 누락 방지를 위해 2020년 11월부터 도입되었다.
내년 1월 1일부터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운영 대상이 확대되어 대상 사업장이 약 10배 가량 늘어난다. 기존 약 8500개 사업장에서 단말기가 1만2000대 설치되었던 것에서 2024년부터 약 8만개 시업장에서 12만대 단말기가 필요하다.
양사는 전자카드제 단말기 도입과 사용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한 단말기 상담부터 계약·설치·회수·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단말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자사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지정 단말기와 기술을 제공하고, 한국렌탈은 렌탈 서비스를 통한 영업과 현장 계약 관리를 담당한다.
이상열 한국렌탈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서로 강점을 살려 시장을 확대하고, 상호간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더욱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유니온커뮤니티 전략기획본부장은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렌탈의 렌탈솔루션과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단말기 사업을 결합해 고객 편의를 증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면서 “양사가 가진 사업 노하우와 경험으로 사용자 증대와 함께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단말기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