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다시 '플러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수출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부진과 더불어 세계 경기회복이 둔화한 영향이다.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성장률도 타격을 입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다시 반등할 계획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6671억달러로 지난해 6318억달러보다 5.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I는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을 2.2%로 예상하면서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전망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회복될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었던 자동차 수출도 오름세를 유지한다. 특히 반도체는 세계 정보기술(IT) 업황 회복에 따라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업황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요인은 변수로 꼽힌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