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정·과기정통부·NIA, 민간 초거대 AI로 '공공서비스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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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 디지털플랫폼정위원장이 '초거대 AI 활용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민간의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을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중소·스타트업에 지원해주는 '초거대 AI 활용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대국민 공공·행정지원 서비스에 초거대 AI를 접목시켜 서비스 혁신을 만들고, 초거대 AI 플랫폼 기업과 중소·스타트업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결실을 맺었다. 디플정, 과기정통부, NIA는 '초거대 AI 활용 사업 성과보고회'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위원장은 “디플정은 초거대AI 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사업을 활용하고 있다”며 “공공사업이 SW, IT 사업에 마중물이 되기 때문에 디플정도 기업, 기관이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NIA는 '민원처리'와 '행정지원' 분야에 초거대 AI 기반 공공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산시키는 '수요연계형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7월부터 총 128개 기관과 기업에 약 30억 5000만 토큰을 제공했다. 10월에 하이퍼클로바X 출시 이후 월별 토큰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소상공인 대상 광고창작지원시스템인 'AiSAC'에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와 연계했다. 광고 문구·내용 생성 등 신규 기능이 탑재됐다.

와이즈넛은 화성시 등 3개 지자체와 협력해 '공공 민원 콜센터 상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재 시범적용으로 민원서비스 대응 품질과 빠른 응답 등 공공 콜센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상담사 응대시간은 약 1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솔트룩스는 서울교통공사 등 6개 공사와 도시철도 안전과 관련된 법령, 규정, 매뉴얼 등을 학습시킨 '안전 GPT 서비스'를 개발했다. 행정지원 분야에 AI를 접목시킨 것이다. 지하철에서 차량, 전기, 통신 등 다양한 분야와 연관돼 방대한 분량의 법령, 업무 매뉴얼 등을 초거대 AI에 학습시켜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보장해준다.

중소기업 투디지트는 KT 지니랩스 플랫폼으로 맞춤형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뉴스샐러드'를 개발했다. 공공·금융기관에게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바이브컴퍼니 기술로 연간 1500만건의 국민고충 민원을 분석해 민원 의도를 파악하고, 자동답변추천과 자동처리 등 공공업무 효율을 높이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NIA는 네이버클라우드, KT, 바이브컴퍼니, 마음AI 등 초거대 AI 기업과 수요기업·기관을 매칭해 중소·스타트업이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4개의 초거대 AI 기업과 103개 중소기업, 70개 국가·공공기관·지자체 등 총 173개 수요기업·기관을 매칭했다.

국가·공공기관이 보유한 샘플데이터를 초거대 AI 모델에 학습하고 테스트·검증 등으로 공공서비스 실증(POC)도 진행했다. 이처럼 NIA는 초거대 AI 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형 과제를 추진 중이다.

NIA는 내년에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 테스트베드 등을 연계해 교육·학습, 의료·복지, 국세·관세, 재난·공공안전, 국토·교통·물류, 산업·중소기업, 문화·체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거대 AI 기반 공공서비스 개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플정, 과기부, NIA는 정부 행정의 품질을 높이고,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초거대 AI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성해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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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초거대 AI 활용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내년부터 AI를 국민 생활에 일상화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ai 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정부 생산성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쟁력을 AI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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