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최초 점포 관리 시스템에 통합 검색엔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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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업계 최초로 점포 관리 시스템에 통합 검색엔진을 도입한다.

CU는 업계 최초로 점포 관리 시스템에 통합 검색엔진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편 가장 큰 변화는 형태소를 기준으로 한 키워드 검색 기능이다. 형태소는 일정한 의미를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다. 기존 단순 조회 기능으로는 검색어 전체가 하나의 키워드로 인식돼 입력 단어와 100% 일치하는 결과만 얻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기존에는 '백종원 도시락'을 검색하면 해당 단어가 완벽하게 포함된 상품만 결과로 나타났으나 변경 이후에는 백종원 한판 도시락, 백종원 고기쌈 도시락 등이 모두 검색된다.

이와 함께 CU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기능도 신설했다. 전국 1만7000여 CU 매장에서 현재 많이 검색하고 있는 검색어가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특히 각 가맹점이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인근 점포들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와 인기 판매 순위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검색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단어 자동 완성, 초성 검색, 최근 검색어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마련했다.

CU는 지난 2019년 점포 관리 시스템을 포털 형식으로 개편하고 4년간 쌓인 가맹점주 이용 패턴과 피드백을 수렴해 통합 검색엔진을 개발했다. △키워드 검색 △실시간 인기 검색어 △사용자 편의를 위한 UX·UI 디자인 등을 적용했다. 앞으로 CU는 가맹점주의 정보 이용 효율성 제고하고 점포 매출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용 BGF리테일 정보시스템본부장은 “가맹점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포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주 의견에 귀를 기울여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