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코가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 디케이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디케이파트너스는 캠코에서 운용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운용사다. 캠코는 350억원 등 자금모집을 완료하고 6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운용중이다.
디피코는 스토킹호스 입찰 방식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스토킹호스는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디피코는 경영난으로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를 밟고있다. 회생 인가전 M&A를 통해 제3자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 유치로 매각할 계획이다.
디피코는 지난 2월부터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 유일의 전기차 공급 실적을 확보했지만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않아 상업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우선협상자인 디케이파트너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다음달 생산과 사후관리(AS) 운영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송신근 디피코 법정관리인은 “그동안 원활하지 않았던 부품 공급과 충원을 진행할 것”이라며 “빠른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