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미션 인증' 사용자 4년만에 106만명

네이버 밴드에서 다이어트나 성적 향상 등 소소한 목표를 세워 달성하는 '미션'을 인증한 사용자가 제도 도입 4년만에 106만명을 넘었다. 전체 미션 참여자 중 45%는 미션을 3개월 이상 지속하는 '노력'을 보였고, 1020 등 젊은 세대 참여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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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미션 탭. [자료:밴드 캡쳐]

네이버는 28일 밴드의 미션 인증 기능이 사용자에게 지속 호응을 얻으며 특히 MZ세대에 대세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밴드 미션 참여자 수가 지속 증가해 현재까지 총 106만의 누적 미션 인증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2월 처음 도입한지 4년여만이다. 네이버는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자기 계발을 위한 커뮤니티 참여를 즐기는 MZ세대 성향을 고려해 이를 지원하고자 미션을 만들었다. 사용자가 직접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결과를 공유하며 상호 동기 부여하는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미션 인증 밴드를 활용하기 위한 젊은 세대 사용자 유입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밴드에 새롭게 가입한 사용자 중 1020세대가 전체의 42%에 달한다고 밝혔다. 30대 신규 가입자도 약 20%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 한 해 동안 운동·습관·스터디·취미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2만개 이상의 미션이 생겨났다. 새로운 미션을 인증하는 횟수도 매월 100만건에 달할 만큼 참여 열기가 뜨겁다.

미션 기능을 한 번 이상 사용한 사용자의 약 45%는 3개월 이상 매월 꾸준히 미션을 인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5개월 이상 연속 미션 인증글을 작성한 사용자는 전체의 약 29%인 것으로 확인됐다.

밴드를 운영하는 여러 단체에서는 미션 인증 기능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학급, 지자체, 문화센터, 보건소, 출판사 등 여러 분야에서 미션을 폭넓게 활용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기능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령 전북 전주에 위치한 전라고등학교의 한 학급에서는 매일 공부, 운동, 예체능 등 학생들이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 진행한 자기주도활동 내용을 밴드에 공유해 동기부여와 자기계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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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로고

이정민 네이버 커뮤니티 CIC 리더는 “밴드 미션 인증 기능 누적 사용자 106만 달성 성과는 MZ세대의 새로운 문화로 형성된 이른바 '갓생살기'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한 결과”라며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도 안정적 커뮤니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밴드는 미션 기능 사용 경험이 없는 사용자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31일까지 미션 인증에 새롭게 참여하는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 에게 네이버페이, 밴드에서 제작한 굿즈 등을 혜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