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해외 원전 수주활동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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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 한전〉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해외 원전 수주 활동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한전은 김동철 사장이 16일(현지시간) 해외 원전 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현장 경영 행보의 첫 걸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바라카 원전은 1~4호기까지 전호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전은 UAE 바라카 원전 4개호기 건설 사업의 주 계약자이자 합작투자자로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상업운전 중인 바라카원전 1·2·3호기를 각각 점검했다. 지난 5월 건설역무를 완료하고 가동준비에 착수한 4호기 연료장전 준비 현황도 살폈다.

바라카 1~3호기는 2021년 4월부터 1년도 안되는 시차로 매년 상업운전에 착수했다. 세계 원전 건설사에서 이례적으로 성공적인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바라카 4호기는 김 사장의 바라카 현장 방문점검 기간 중인 지난 17일 운영허가를 취득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연료장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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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사장(왼쪽)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과 면담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료 한전〉

김 사장은 건설현장 점검에 이어 협력사 현장소장단을 포함한 바라카 현장 근무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전이 UAE에서 수행중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송전망 건설현장도 방문해 점검했다.

김 사장은 지난 17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Khaldoon Khalifa Al Mubarak)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을 만나 우리나라와 UAE간 원자력·에너지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바라카 4호기 상업운전을 차질없이 시작하도록 발주처인 ENEC과 협력을 지속하겠다”면서 “UAE 원전 성공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중동·유럽 등 신규 원전 시장에서 새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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