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수출입은행이 1조원 규모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한수원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에서 수출입은행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전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금융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원자력발전소 연료인 우라늄과 핵심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1조원 규모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원전 운영에 필수인 연료와 기자재 수급을 원활히 했다.
두 기관은 정기 협의체 운영, 금융시장 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원자력발전소에 특화된 금융 프로그램도 지속 발굴한다.
김형일 한수원 투자전략단장은 “이번 협약이 원전 연료와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우수한 원전 건설과 운영 능력에 더해 공급망 안정성이 한수원의 새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형준 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에 부응해 양 기관이 협력해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