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힙합 줏대-락 초심, 그 사이 SKZ 탕후루 리듬'(樂-STAR 간담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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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마라맛 힙합'으로 글로벌을 휩쓴 스트레이 키즈가 록-힙합의 묵직함 속 달달한 리듬감을 더한 '탕후루 락 힙합'으로 돌아왔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 새 미니앨범 '樂-STAR'(락스타)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아나운서 김민정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타이틀곡 '락(樂)' 뮤비시사와 함께,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의 글로벌 컴백소회를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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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樂-STAR'는 펜타밀리언셀링(500만)의 정규3집 '★★★★★'(파이브스타) 이후 5개월만의 컴백작이자, 지난해 ODDINARY(오디너리, 3월)·MAXIDENT(맥시던트, 10월)에 이어지는 여덟 번째 미니앨범이다.

지난 앨범에 이은 새로운 'STAR' 시리즈 격인 이번 앨범은 '즐길 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대의 락스타'라는 콘셉트를 토대로 한다.

방찬은 “직전 앨범이 스트레이 키즈의 색깔을 보여준다면, 이번에는 저희의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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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아이엔, 승민 - 사진=이승훈 기자

앨범트랙은 총 8곡이다. 우선 록(ROCK) 요소를 더한 강렬한 경쾌함의 타이틀곡 '락 (樂)'을 필두로 'MEGAVERSE'(메가버스), '사각지대', 'COMFLEX'(콤플렉스), '가려줘', 'Leave'(리브) 등 5곡의 신곡들이 전면에 선다.

또 일본 첫 EP 앨범 타이틀곡 'Social Path (Feat. LiSA)'(소셜 패스) 한국어 버전과 '락 (樂) (Rock Ver.)'까지 국내외 팬들을 향한 새로운 스타일의 인기곡들도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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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현진, 창빈 - 사진=이승훈 기자

창빈은 “콘셉트나 메시지를 토대로 멤버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타이틀곡을 선정한다. 모든 멤버들이 곡부터 노래, 춤 등 작업과정 전반에 함께한다”라며 “타이틀명이나 가사에 있어서는 궁금증과 재미를 유발하는 데 신경써서 작업하곤 한다. 쓰다가 혼자 피식대며 만족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현진은 “앨범에 처음 수록되는 제 자작곡 '가려줘'는 방찬 형의 트랙을 받아서 멜로디와 가사를 덧붙여 완성된 작품으로, 멤버들과 함께 했을 때 더 벅찬 분위기가 느껴질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방찬은 “처음에는 버거워하는 듯 했던 현진이 완성한 결과물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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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뮤비로 본 스트레이 키즈 새 타이틀곡 '락'은 더 많은 스테이(STAY, 팬덤)들과 함께하고픈 이들의 행복한 꿈을 리드미컬하게 묘사한 듯 보였다.

우선 영상으로 보면 어린이 마칭밴드를 내세운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중심으로, 희·로·애 등의 세트와 함께하는 해적과 피에로 콘셉트의 연기가 묘사돼있다.

특히 5년간 스테이와 함께 즐긴 음악컬러감을 상징하는 오브제와 퍼포먼스 흐름 속에서, 희·로·애 등의 세트가 무너져내리고 '락'이 남는 구성은 현 시점까지에 대한 만족과 함께 앞으로도 거듭될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적 포부를 가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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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음악부분은 라틴컬러가 연상될 정도로 빠르면서도 리듬감있게 질주하는 베이스와 함께 록 포인트와 힙합 포인트의 시너지를 보이며, 소위 '마라맛 힙합'이라 불리는 스키즈표 사운드의 리드미컬 버전을 느끼게 한다.

승민은 “특과 함께 작업했던 락은 즐길 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주제와 함께, 희로애락이라는 무게감 있는 말을 표현한다. 멤버마다 느끼는 감정이나 어려움이 다르지만, 이렇게 함께 뭉쳐서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면서, 스테이들과 즐길 때 행복하다는 것을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방찬은 “한때 인터뷰 질문으로 '과거를 바꿀 수 있으면 바꾸겠나'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연습생활부터 멤버들을 만나고 스테이와 함께하는 이 순간, 이 끈끈함에 후회가 없다. 이러한 마음과 모습이 '락'에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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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마지막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새 미니앨범 '樂-STAR'(락스타)와 함께 마주할 글로벌 팬들과 기록에 대해 겸손함을 표하며, 여전히 '함께 음악꿈을 꾸는' 아티스트로서의 자세를 드러냈다.

리노와 창빈은 “직전 앨범들이 '빌보드200' 정상을 모두 차지했던 것, 투어 간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저희의 노래를 함께 해주시는 팬들의 모습이 여전히 신기하고 감사하다. 이 모두 스테이 덕분이다. 앞으로도 저희들의 이야기를 담은 개성넘치는 음악과 말들을 고집있고 줏대있게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승민은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 등 멤버들이 직접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담아낸 음악이 대중분들께 잘 받아진 덕분에 지금의 스트레이 키즈가 있다고 생각한다. 락스타 콘셉트에 맞는 즐거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과 새롭게 만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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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금일(10일) 오후 2시(미 동부 기준 0시) 신작 '樂-STAR'를 발표, 새로운 타이틀곡 '락(樂)' 행보를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