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한해 "고시원 생활 시절, 옆방서 시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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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한해가 고시원 생활 시절 겪은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알짜배기 건실한 청년 한해가 7살 차이 친누나를 집으로 초대, 특별한 음식을 대접한다. 이 과정에서 무명시절 한해를 든든하게 지원해 준 친누나의 진심, 한해를 향한 가족들의 무한 사랑, 가족들에 대한 한해의 뭉클한 진심까지 모두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한해는 의문의 여성과 다정하게 전화 통화를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며 절로 올라가는 한해의 입꼬리에 모두들 “여자친구인가?”, “드디어 공개하는 건가?”라며 초미의 관심을 보였다. 이에 한해는 “사랑하는 건 물론이고 내게는 정말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다. 제가 잘 표현을 못해서, 꼭 표현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알고 보니 한해의 다정한 통화 상대는 7살 차이 친누나였다. 한해는 이날 누나를 집으로 초대,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했다. 이어 한해는 “무작정 혼자 서울 올라와 생활하며 제가 당장 밥 먹을 돈도 없을 때 누나가 부쳐준 돈으로 버텼다. 따뜻한 조력자가 되어준 누나. 내게는 누나와 엄마 사이”라고 말했다.

잠시 후 한해의 누나가 도착했다. 한해가 정성껏 차린 음식을 맛있게 즐긴 누나는 문득 동생에게 엄마가 지난번 ‘편스토랑’ 출연 당시 동생 한해의 영상을 눈물 글썽이며 봤다고 고백했다. 번듯한 아파트로 이사한 아들의 모습을 보며 울컥했다는 것. 이에 한해는 "서울 올라와 고시원 생활할 때, 바로 옆방에 계시던 분이 돌아가신 일도 있었다. 충격이었지만 돈이 없어 나올 수가 없었다. 가족들이 그런 시절을 다 알기에 더 그런 거 같다"라며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한편 이날 한해는 누나에게 명품 선물을 약속했다. 최근 어머니에게 명품을 선물했다는 한해는 “누나한테도 좋은 가방 선물해 줄게. 열심히 돈 벌어 볼게”라고 말했다. 이에 누나가 “우리 한해 파이팅!”이라고 활기차게 응원해 ‘편스토랑’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건실한 청년, 마음 따뜻한 한해의 가족들을 향한 사랑, 뭉클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는 11월 3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