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ISMS 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정보통신망법에 의거해 적합성을 심사하는 종합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제도이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정보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등 총 80개 인증 기준과 234개 세부 점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오지스는 블록체인 기반 웹3 상용 서비스 개발에 특화한 기술 기업으로서 디파이, 크로스체인,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오지스는 ISMS 인증 의무 대상 기업은 아니지만, 선도적으로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이용자에게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를 취득했다는 설명이다. 인증 이전에도 주요 서비스에 피싱 방지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오지스가 획득한 ISMS 인증 범위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 개발 및 서비스 운영'이다.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과 관련한 인증을 받게 됐다. 인증은 올해 9월 20일부터 26년 9월 19일까지 유효하다. 오지스의 대표 프로덕트 △클레이스왑을 비롯하여 △메시스왑 △벨트 파이낸스 △메가톤 파이낸스 △오르빗 체인 △오르빗 브릿지 △리플 브릿지 △랩톤 게이트웨이 △클레이스테이션 △클레이튼스코프 △올비트닷컴 등의 서비스가 신뢰도 높은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보안 수준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최진한 오지스 대표는 “ISMS 인증 절차 준비를 통해 전반적인 보안 정책을 점검하고 정보자산 보호와 대응 역량을 강화하며, 신뢰 받는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웹3 기업으로서 사용성 높은 서비스 개발 뿐만 아니라 이용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연구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