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혁신과 발전에 따라 국토·도시의 미래를 조망하고 그에 필요한 정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자신문과 대한교통학회는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모빌리티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최근 자율주행자동차·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이동 수단의 등장으로 교통 분야를 넘어 국토·도시 분야에 이르기까지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교통 자체도 공급자 중심의 교통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모빌리티로 옮겨가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포럼에서는 최기주 아주대 총장과 김정민 카카오모빌리티 AI연구개발팀 박사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기조강연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혁신 방안과 그에 따른 국토·도시의 미래를 점쳐본다.
이를 바라본 산학관언이 각자의 시각에서 정책 구상과 제언을 전할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참석해 축사도 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대한교통학회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의 공동 학술대회와 연계해 준비됐다. 두 학회는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공동 학술대회를 통해 교통과 국토·도시계획의 융합과 협력을 시도한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국토교통부가 우리나라 대중교통 정책의 우수성과를 주요 국가들과 공유하기 위한 '제11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대중교통 정책의 우수성과를 국내외에 알리고 주요국들과 대중교통 서비스 및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국제교류의 장이 열린다. 마크 힉맨 호주 퀸즐랜드대학 교수와 황기연 카이스트 교수가 탄력적인 대중교통 서비스와 한국 모빌리티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독일·미국 등에서 온 10여 명의 교통전문가가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농어촌지역의 버스서비스, 미래 대중교통서비스의 자동차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