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는 9일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1급이 참석하는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관계기관은 “이번 사태로 국제 유가 변동폭이 확대됐으나, 사태 초기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아직까지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전거래일 종가대비(13시30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03% 상승한 반면 상하이 종합지수는 0.7% 떨어진 바 있다.
다만, 향후 사태 전개 등과 관련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나온다. 재정당국은 높은 경계심을 갖고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기관 공조하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