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이티에듀·전자신문, 2학기 디지털새싹 늘봄학교 등 최대 2000명 학생 대상 제공…학생 수준별 맞춤형 캠프로 만족도 높여

이티에듀·전자신문은 오는 12월까지 2학기 동안 초·중·고등학생 1500~2000명 대상으로 디지털새싹 캠프를 통해 학생 수준별 맞춤형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디지털 교육 연속성을 확보하고 완전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새싹 사업을 추진한다. 이티에듀·전자신문은 2023년 하반기 디지털새싹 서울·인천권 캠프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티에듀·전자신문은 2022년 겨울방학 디지털새싹 운영사업자로 '우수'평가를 받은데 이어 2023 하반기 사업자로도 선정돼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2학기에도 디지털새싹 캠프를 진행한다. 2학기에는 여름방학 캠프 수료학생 목표인원 대비 최대 두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준비한다.

◇강사연수로 캠프 수정·보완…교육 수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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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티에듀·전자신문은 2학기 디지털새싹 캠프 제공에 앞서 강사 연수를 진행했다.

학생들에게 제공할 SW·AI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9월 한달 동안 강사 연수를 진행했다. 지난 여름방학 디지털새싹 캠프를 통해 수정·보완할 부분을 개선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강의 내용을 고도화 했다. 강사연수는 학생 수준별로 더욱 더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도록 초점을 맞췄다.

강사연수에는 앞서 여름방학 캠프에 참여했던 강사 중심으로 매회 20여명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참여한 강사는 복수참여 포함, 총 70여명에 이른다. 연수는 강사 경험 기반으로 학생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토론 형태로 이뤄졌다. 교육 중 교구 활용 등에서 발생된 일부 보완할 점들은 보다 체계적인 수업 내용과 교구재 강화로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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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연수는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는 10월 후에도 수시로 개최해 지속적으로 맞춤형 교육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강사연수에 참여한 강사는 “앞서 진행한 캠프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2학기 캠프가 시작되기 전에 강사연수 통해 사전에 논의하고 보완할 수 있어 캠프 수준을 높이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며 “2학기에도 학생들과 함께 디지털새싹 캠프를 진행할 것을 생각하니 설레인다”고 말했다.

◇방문형 캠프 중심, 초·중·고 60여개 학교 진행

이티에듀·전자신문은 지난달 말 본격적으로 2학기 디지털새싹 캠프 운영을 시작했다. 2학기는 초·중·고등학교가 학기 중으로 방문형 캠프 중심으로 운영한다. 길상초·청학중·연수중·고대부고 등을 시작으로 초·중·고등학교(특성화고 포함) 60여개 학교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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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고 1~2학년 학생들이 이티에듀가 운영하는 2학기 디지털새싹 캠프인 'SDGs 기후변화 대응 AI로봇 프로젝트'에 참여해 교육을 받고 있다.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길상초의 6학년 학생 40여명은 '구호물품 배달하는 코딩드론 히어로' 주제로 융합형 문제해결 기초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20명씩 2개반으로 나눠 4차산업시대 핵심 분야인 드론에 대해 교과과정과 연계해 개념과 원리를 배우고, 관련 산업을 공부했다. 드론 교구를 활용한 체험식 수업도 진행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드론이 앞으로 운송 및 이동에 있어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내가 직접 코딩한대로 드론이 장애물을 통과하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청학중 1학년 학생 117명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나만의 코스페이시스 세상 만들기' 주제로 진행된 캠프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20명씩 사전 테스트를 통해 수준별로 4개반을 나눠 교육을 받았다. SW·AI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에게는 보다 친숙해질 수 있도록 재미를 더했고, 교육을 여러 차례 받은 학생에게는 원리 기반 체험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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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학중 학생들이 이티에듀가 운영하는 2학기 디지털새싹 캠프인 '창의적 아이디어로 나만의 코스페이시스 세상 만들기'에 참여해 교육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 연수중과 서울 고대부고 학생 대상으로도 각 'AI IoT활용한 컴퓨팅 사고력 높이기'와 'SDGs 기후변화 대응 AI로봇 프로젝트' 주제로 디지털새싹 캠프를 제공했다. 고대부고 1~2학년 학생 20명 대상 교육은 12차시로 중기 과정으로 편성했다.

◇특성화고, 취업·진로 초점…늘봄·다문화 등 대상 확대

이티에듀·전자신문은 특성화고 학생 대상으로도 디지털새싹 캠프 제공을 확대한다. 캠프 신청을 마친 학교 학생만도 500여명에 이른다. 특성화고 학생 대상 교육은 취업과 진로 관점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이 디지털새싹 교육을 통해 기존 학교 교육을 보완, 취업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SW·AI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해당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는 진로 탐색 시간도 갖는다.

늘봄학교 학생 대상 캠프 제공도 확대한다. 이미 길상초 늘봄학생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진 것을 비롯해 인천지역 늘봄학교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디지털새싹 캠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 섬지역 학교와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배려대상 학생 대상으로도 디지털새싹 캠프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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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길상초 6학년 학생들이 이티에듀가 운영하는 2학기 디지털새싹 캠프인 '구호물품 배달하는 코딩드론 히어로'에 참여해 교육을 받고 있다.

캠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방문형 캠프 제공시 사전에 학교와 협의해 학생 대상 수준 테스트를 진행해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도록 한다. 교육 후에는 '다했니' 앱을 통해 강사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해 캠프 후에도 자기주도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홍선민 이티에듀컨소시엄 실무책임자는 “2학기에도 보다 많은 초·중·고 학생에게 수준별 맞춤형 디지털새싹 캠프를 제공할 것”이라며 “수준 높은 교육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캠프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