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오늘(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
일본 교도통신, 후쿠시마주오테레비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예정대로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
이번에도 1차때와 거의 비슷한 양인 약 7800톤(t)의 오염수를 이달 23일까지 방류할 계획이다. 하루 동안 약 460t의 오염수가 방류된다.
전날 수조에서 도장이 부푸는 현상이 나왔다고 밝혔지만, 이로 인한 균열이 없고 방수 기능이 유지되고 있다며 방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도쿄전력은 전날 외신을 상대로 개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1차 방류를 마친 뒤 진행한 점검 작업을 통해 희석설비의 상류 수조 4곳에서 도장(塗裝·도료를 바름)이 10㎝ 정도 부푸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1차 방류(7788t)를 진행했다. 내년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 12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