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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재즈 더한 제 색깔 담은 '1, 2, 3 go!', '불트' TOP10 응원 보답” 가수 박현호가 신곡 '1, 2, 3 go!'과 함께 '불타는 트롯맨'을 전후로 한 팬들의 성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전자신문 사옥에서 가수 박현호와 신곡 '1, 2, 3 go!' 발매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박현호는 2013년 그룹 '탑독' 멤버로 데뷔한 아티스트로, 올해 초 종영된 '불타는 트롯맨'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

특히 '불타는 트롯맨'에서 보여진 뛰어난 비주얼과 퍼포먼스, 그에 더해진 맛깔나는 보컬매력은 TOP10 진입이라는 성과 이상의 주목도로 이어지고 있다.


신곡 '1, 2, 3 go!'은 이러한 기대치에 발맞춘 박현호 표 세미트로트의 정수다. 이 곡은 트로트톤을 기반으로 피아노로 더해진 경쾌한 재즈감각과 K팝 댄스요소들을 더한 색다른 매력을 지닌다.

박현호는 인터뷰를 통해 '불타는 트롯맨'으로 느낀 새로운 감회와 함께, 신곡에 더해질 다채로운 행보들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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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불트' TOP10 인기실감?

▲아이돌때는 어린 친구들이 알아봤는데, 지금은 이모님들이 많이 알아보시더라.

아이돌때는 회사가 만들어준 제 이미지였다면, 지금은 제가 스스로 일궈온 모습이라 인정받은 것에 더 뿌듯하다.

-초반 트로트경연을 주저했다는 데, 이유가 있는지?

▲여러 경연에 있어서 염증이 있었기에, 나가지 않을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날 꿈에서 '불타는 트롯맨'을 시청하는 제 자신을 보게 되면서, 후회를 남기지 않고자 선택하게 됐다.

-불타는 트롯맨에서 가장 기억나는 무대?

▲'오빠 아직 살아있다' 무대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처음 해보는 투우사춤까지 춤과 노래를 다 했어야 하는 무대였다.

경연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생각에, 최대한의 한계를 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됐다.

-힘이됐던 '불트' 동료?

▲함께 아이돌 활동도 했던 친구이자, 말하지 않아도 위로가 되는 김중연을 꼽고 싶다.

또 도움도 의지도 된 손태진, 친구처럼 잘 대해준 신성 등 모든 동료들이 힘이 됐다.

-다양한 활약 속에서 주변지인과 팬들의 응원 중 기억나는 것?

▲우선 어머니께서 '가수로 성공 못해도 네 얼굴에 뭐든 먹고살 수 있지 않겠냐'라고 말씀하신 게 있다. 뭐든 해낼 수 있으리라는 용기가 됐다.

또 팬 반응으로는 '슬픈 노래든 재밌는 노래든, 제 목소리를 들으면 눈물난다'는 말이 기억난다. 제 아픔까지 알아주시는 듯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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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신곡 '1, 2, 3 go!' 발매 이유?

▲기다려주신 팬분들에 대한 보답과 함께, 2년 전쯤 발표한 '돈돈돈'의 아쉬움을 덜어내고 제 곡을 갖고자 하는 생각이었다.

-신곡은 트로트톤은 있지만, 피아노 기반의 재즈사운드부터 다채로운 트렌디 음악컬러감이 얽힌 듯 한데?

▲트로트 기반의 제 음악색깔을 찾으려고 했다. 작곡가와의 상의 하에 재즈를 더한 섹시청량한 분위기의 곡을 염두에 뒀다.

그러면서 쉽고 빨리 이해될 수 있는 가사를 통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

-보컬에 있어서도 경연과는 좀 다른 멋이다. 어떻게 접근했는지?

▲제 스타일을 많이 전달해드리자는 생각이 핵심이었다. 경연 때는 무대에 집중했다면, 신곡에서는 제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 시선에서 '돈돈돈'과 함께, 원래 바라던 발라드 톤을 바라보면 어떤지?

▲우선 '돈돈돈'은 격정적인 퍼포먼스의 트롯돌 느낌을 보여드리고자 했던 곡이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제 멋에 취해 소통은 좀 부족했던 것 같다.

또 발라드 장르는 지금의 트로트와 기본적인 정서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후 세미트롯 풍으로 발라드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뮤지션으로서는 새로운 첫 출발점, 목표점은?

▲트로트부터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신곡들을 들려드리면서, 박현호라는 이름과 얼굴을 더 넓게 알리고 싶다.

또한 단독콘서트 해보고 싶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