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안방 컴백을 알렸다.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추석 연휴가 오히려 부부 갈등을 부추기는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전통적인 고부갈등을 시작으로 친정 및 시댁 방문 중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가정불화가 싹튼다. 명절을 전후해 실제 이혼 상담 건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 같은 소통 문제는 세대, 가치관, 성향 등 당양한 요인으로 인해 가정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오죽하면 소통 능력이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말이 나왔을까.
이런 소통 위기 시대,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줄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돌아온단 소식에 기대가 고조된다. ‘김창옥쇼 리부트’는 그간 듣기만 해도 답답했던 문제의 실마리를 제시하는 명쾌한 화법으로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되새길 전망이다.
이에 김창옥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맞춤형 주제인 ‘가족을 사랑하지 마세요’로 최근 첫 녹화를 진행했다. 명절이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갈등이 싹트고 있는 부부 50쌍을 초대해 첫 녹화를 함께한 것. 현장에 자리한 부부들은 “어젯밤에도 싸우고 왔다”, “어느 순간 아내에게 말을 거는 게 무서워졌다” 등 화통한 고민 상담으로 뜨거운 공감과 웃음, 그리고 감동을 나누었다.
무엇보다 ‘김창옥쇼 리부트’는 전신인 tvN ‘김창옥쇼’(2020)를 만든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완성도 높은 강연쇼를 기대케 한다. ‘김창옥쇼 리부트’의 연출을 맡은 정민식 PD는 ‘김창옥쇼’를 비롯해 ‘어쩌다 어른’, ‘김미경쇼’,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등 인문교양 분야에서 남다른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베테랑 연출가다.
김창옥과 찰떡궁합 제작진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는 ‘김창옥쇼 리부트’는 남다른 시너지를 입증하듯, 첫 녹화 후 진행한 부부 방청객 설문에서도 “가장 필요할 때 방청하게 돼 마음의 한(恨)이 풀리는 느낌이다. 서로 더 사랑하고 기다려주겠다”, “남편을 탓하고 비난하기 바빴는데 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함께 자존감을 살리는 부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 “서로 섭섭한 부분이 생겼을 때 사인을 만들자고 약속했다. 큰 도움이 됐다” 등 진심 가득한 반응들이 쏟아졌다.
‘김창옥쇼 리부트’의 정민식 PD는 “소통 위기의 시대다. 많은 현대인들이 상대와 대화하는 법을 몰라 쌓이는 오해와 갈등으로 인해 관계 단절과 가정 파괴를 경험한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로 소통하는 초연결 시대에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관계 단절은 깊어지고 있다”라며 “첫 회 부부 50쌍을 시작으로 매회 관계로 인해 어려움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방청객들의 고민과 사연을 듣고 속 시원한 소통으로 웃음과 감동을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통 전문가’ 김창옥의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강연 ‘김창옥쇼 리부트’는 오는 9월 24일(일) tvN, 9월 26일(화) tvN STORY를 통해 첫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