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공, 소금 주제로 특별전 '소금은 말한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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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공사 전경

경기 안산도시공사(사장 허숭)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서 소금을 주제로 한 기억프로젝트 '소금은 말한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부도 탄도항에 위치한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년 현대미술 작가와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특별전은 최선 작가와 함께 소금이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로운 의미로 재탄생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최선 작가의 '소금은 말한다' 프로젝트는 우리가 직면한 현실 속 문제와 예술을 일치시키기 위해 작가의 의지가 담겨있는 작업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들이 녹아있는 바다로부터 소금을 만들어가는 작업이다.

전시장에는 작가가 직접 만든 소금이 일정한 시간을 두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마주할 수밖에 없는 문제를 소금에 담아 단순히 감상만 할 수 없는 부딪힘을 만들어 낸다.

또 함께 마련된 특별전 '나비 프로젝트'는 최선 작가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상호 관계적 프로젝트로, 인간의 숨결을 포착·수집하고 모두에게 부여된 동일한 인간의 존엄성을 시각화하는 작업이다.

참가자들은 흰색 캔버스에 떨어뜨려진 파란 잉크를 불어 각자가 만든 호흡으로 강한 시각적 효과를 남기고, 집단 협업을 통해 커다란 작품으로 만든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올해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안산시가 지원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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