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도(Alludo)의 한국 총판인 트윈스톤즈가 맥OS용 가상화 프로그램 '패러렐즈 데스크톱 19 포 맥'(Parallels Desktop 19 for Mac, 이하 패러렐즈 데스크톱)을 국내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맥OS에서 윈도우, 리눅스 등 다른 운영체제를 구동할 수 있는 가상화 프로그램이다. 가상머신에서 필요한 운영 체제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활용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윈도우 운영체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운영체제의 제한 없이 테스트와 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선보인 19번째 버전은 애플의 최신 업데이트에 최적화되어 사용자의 사용경험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시켰다. 애플의 차세대 맥OS인 소노마(Sonoma)와 윈도우 11의 운영체제 간 최적화를 통해 인터넷 인쇄 프로토콜(IPP, Internet Printing Protocol) 지원이 추가되어 가상머신으로 구축한 환경에서도 별도의 제약없이 프린터의 모든 기능에 접근해서 프린터 옵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터치ID 통합을 통한 로그인 방식을 지원해 작업 환경도 함께 개선됐다. 가상머신에서 구동되는 윈도우 운영체제에 로그인할 때도 맥OS의 터치ID를 사용해 빠르게 로그인할 수 있으며, 터치ID 정보는 맥OS 키체인에 저장돼 안전하게 정보를 보호받는다. 또한, 맥OS 가상머신에서 트랙패드를 지원해 동적 해상도를 조정하고, 멀티터치 제스처도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는 한층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응용프로그램 아이콘과 인터페이스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더욱 현대적인 도크(Dock)의 모습을 제공한다. 맥OS에 맞춰 밝은 색감이 강조됐으며, 창과 대화상자는 곡선이 두드러진 둥근 형태로 바뀌었다. 응용프로그램과 보다 쉬운 상호작용을 위해 가상머신 내의 △제품 아이콘 △제품 내 대화상자 △설치 프로그램 △윈도우(Windows) 설치 도우미 등이 변경됐다.
전문가 및 특정 사용자들을 위한 추가기능도 제공한다. CAD엔지니어를 위해 오픈GL(OpenGL)4.1을 사용한 윈도우 내 3D그래픽을 지원하고 아크GIS 프로(ArcGIS Pro), 벡터웍스(Vectorwoks), 바리캐드(VariCAD)등 주요 그래픽 및 디자인 프로그램과의 호환성과 성능도 개선됐다. 애플 실리콘이 장착된 제품을 사용하는 개발자를 위해 커맨드 라인 인터페이스(Command Line Interface, CLI)를 구현했다. 하시코프의 인프라 관리 도구인 하시코프 패커(HashiCorp Packer)를 사용할 때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oftware Development Kit, SDK)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해 사용자 액세스 관리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인튠 및 기타 윈도우 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윈도우 계정을 등록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공유파일을 배포할 때도 윈도우 계정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호환성을 높였다.
알루도의 패러렐즈 데스크톱 제품관리 부사장인 알렉산드르 수르시아코프(Aleksandr Sursiakov)는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17년 이상 전세계 수백만 사용자들이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가상머신을 통해 테스트 및 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사용자들이 업계 최고의 기술을 반영할 수 있다는 안정감을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조은지 트윈스톤즈 대표는 “알루도의 엔지니어링 팀은 사용자 피드백을 꼼꼼하게 수용하며 모든 사용자 그룹을 위한 개선 사항을 업데이트한다. 우리는 국내 사용자에게 최신 기술을 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윈스톤즈는 7일 오후 3시부터 패러렐즈 데스크톱 19의 새로운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더 향상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 아울러 패러렐즈 데스크톱 19 출시 기념 1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