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개발도상국 의료용 동위원소 전문가 양성한다…전문가 훈련 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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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진단·치료 목적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 분야 국제연수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협약(PA)을 체결했다.

국내 연구기관이 우리 진단·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 기술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기 위해 나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은 세계동위원소기구(WCI·사무총장 최건모)와 '진단·치료 목적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 분야 국제연수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협약(PA)을 체결했다.

WCI는 안전하고 유익한 동위원소 활용을 통한 삶의 질 제고, 이를 위한 국제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로 승인받았다.

원자력연과 WCI는 이번 협력으로 진단·치료 목적 방사성동위원소 및 의약품 분야 국내·외 세계 전문가와 함께 연수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자력연 교육 노하우와 WCI의 국제 조직력, 재정적 지원이 합쳐져 내실있는 교육과정이 기획될 전망이다.

과정 주요 내용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환자 치료, 사이클로트론을 활용한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기술 이해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병원, 실험실 등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현장 체험 교육이 주가 된다. 따라서 교육 참가자들은 전통적인 교육 방법과는 차별화된 '실험 중심 훈련과정'을 수료할 예정이다.

정익 원자력연 원자력교육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해 각국에서 필요한 방사성의약품 분야 전문가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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