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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군복무서 스스로를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 뮤지션으로서 롱런을 위해 스스로를 가다듬는 데 최선을 다하면서, 재미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데이식스 영케이(DAY6 Young K)가 군 전역과 함께, 뮤지션이자 인간으로서 한 단계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카페 시그니처에서 첫 솔로 정규앨범 'Letters with notes'(레터스 위드 노츠)를 내놓는 데이식스 영케이(DAY6 Young K)와 만났다.

영케이는 2015년 9월 JYP 밴드 DAY6로 데뷔한 아티스트이자, 유닛그룹 DAY6 (Even of Day),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활약은 물론 DAY6 곡과 하이키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등 인기곡들을 만든 작사가로서의 명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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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군 전역 이후 첫 솔로 정규앨범 'Letters with notes'(레터스 위드 노츠)와 함께, 새로운 활약을 준비중이다. 2년만의 솔로복귀작인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이것밖에는 없다'를 비롯한 11곡 구성을 통해 다양한 로맨틱 정서를 표현함과 더불어, 인간적으로나 뮤지션적으로 한 단계 성숙해진 영케이의 모습을 가늠케하는 작품으로서 주목된다.

영케이는 솔직한 화법과 함께 첫 솔로 정규앨범을 준비하는 과정과 뮤지션으로서의 현재 생각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군복무 간 감정선이 변화된 부분이 있는가?

▲매번 소모적인 생활을 뒤로하고, 규칙적으로 살다보니 오히려 생각할 시간도 많아지고 스스로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게 된 것 같다.

그와 함께 감정이라던가 체력적인 것을 가다듬으면서, 스스로에 대한 칭찬들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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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어떤 사람?

▲본인을 표현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다(웃음). MBTI로 치면 ENTJ.

노력을 많이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부족한 부분들을 깨닫고 채워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잘해가는 사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홍지상 작곡가와의 커뮤니케이션?

▲많은 작가진들 가운데서도 오래 함께 해온 분이라 저를 잘 아시는 편이다.

그는 다양한 경로와 패턴을 통해 스스로를 깨나가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저도 그러한 그에게 자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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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작사가로서의 노력?

▲곡에 가장 잘 어울리게 하려는 것이 핵심이다. 일상대화이거나 생소함을 바탕으로, 도입부터 조금이나마 이목을 끌 수 있는 포인트들을 살리고자 한다.

홍지상 작곡가가 '프로라면 언제나 곡이 나와야 한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처럼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보며 곡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이키 '건사피장' 등 성과를 봤을 때 든 소회?

▲가수 아닌 작가 영케이 시선에서 몇 년 전부터 존재했던 곡을 자신들의 컬러에 맞게 선택하고 표현해준 하이키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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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영케이를 풍족하게 해준 곡은?

▲예뻤어, 한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수치적인 측면에서 풍족하게 했다.

수익적인 것은 제가 직접 관리하고 있지 않기에, 나중에 알아봐야겠다(웃음)

-데이식스, 솔로 영케이 작사곡 차이?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보컬색이나 연주, 무대에너지 등 사람이 바뀌면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더 많은 시도와 함께 서로 다른 다양한 색감을 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제작자로서의 꿈은?

▲적성검사를 했던 적이 있는데, 대표 성향은 없더라(웃음). 그저 곡 작업만 신경쓸 뿐이다.

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당장의 목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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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는 아이돌밴드? 밴드?

▲생각해보면 멋진 아티스트들 모두가 '우상'이다.

아이돌이든 밴드든 알아봐주시고, 들어봐주시는 것에 만족한다.

-솔로 첫 콘서트에서의 새로운 면모

▲혼자서 기승전결, 멘트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부담도 된다.

마음의 준비도 목관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실전처럼 연습도 거듭하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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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앨범계획?

▲함께 있을 때마다 이야기나누곤 한다. 아직은 명확한 것은 없지만 재밌고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만 30대 소회?

▲다시 맞이하는 30대라 지금은 편안하다(웃음). 나를 잊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뭐든 최선을 다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었었다.

그와 동시에 뮤지션으로서 롱런을 위해 스스로를 가다듬는 데 최선을 다하면서, 재미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그를 유지하기 위해 곡도, 무대도 공감있게 잘 그려내면서, 스스로도 가다듬어 가야할 것 같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