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고려대 반도체계약학과 전원 美 유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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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S. 메이 미국 UC 데이비스 총장(왼쪽)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비대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고려대 제공

SK하이닉스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 전원 대상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중 하나인 UC 데이비스 유학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고려대·UC 데이비스와 고려대 본관과 SK하이닉스 사옥, 미국 UC 데이비스 캠퍼스를 비대면으로 연결해 학생 파견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은 2학년이 되면 전원이 미국 UC 데이비스에 파견돼 1쿼터 학기 동안 수학할 기회를 갖게 된다. 학생 교류뿐만 아니라 반도체 연구 분야에서도 UC 데이비스와 협력할 예정이다.

파견 학생의 등록금·체류비 전액이 지원되며 학생들은 엔지니어링 문제해결, 디지털 시스템, 전기·컴퓨터시스템 확률적 분석 등 전공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반도체공학과 학생 전원은 대학 기숙사가 아닌 데이비스 지역 홈스테이에 거주하며 미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담당 부사장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UC 데이비스에서 경험으로 향후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로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공학과가 첨단기술 중심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반도체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2021년 3월 고려대와 SK하이닉스가 협력해 신설한 반도체 계약학과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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