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현장애로 해소 속도...산업부, 28건 중 20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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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조선업 현장애로 데스크'를 통해 현재까지 총 28건의 애로를 접수받아 20건을 해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사의 경우 선박 광폭화물(폭3.4m 이상)의 주간 운송이 불가능해 △야간 작업으로 인한 안전 위험 △화물 운송 지연 등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산업부는 지자체 등과 협의해 △신호수 배치 △안전속도 준수 등 안전조치를 마련해 '조건부 주간 운송 허가'가 발급되도록 지원했다.

B사가 제기한 '기업 자체 안전교육이 어려워 관련 법령상 안전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건의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관련 예산을 확보해 기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과제 수행에 수반되는 행정절차가 과다해 과제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C사의 지적도 받아들여 정부지원과제의 행정적 부담 완화를 위해 △연차보고서 작성항목 간소화 △연차별 수정 연구개발계획서 제출 의무 폐지 등을 검토중이다.

D사 등 2개사의 △중소기업-대기업 간 만남의 장 형성 △국산 조선해양기자재 우수성 홍보 기회 마련 요청에는 △격년 주기로 개최하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MARINE) 참가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비·임차료 등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산업부는 인력수급 애로, 판로개척 등 지원도 강화하고,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도 국무조정실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수용 곤란 사항은 건의한 해당 기업에 충분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할 계획이다.

조선업 현장애로 데스크는 지역별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및 KOMERI 누리집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조선업 현장애로 데스크를 통해 업계의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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