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개인 컵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인 1350만 건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상반기 1280만 건보다 5% 이상 높은 수치다. 한달에 225만 건, 매일 7만5000건 이상 이용된 셈이다. 최근 3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사용량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 1739만 건에서 지난해 2530만 건으로 증가 추세다.
스타벅스는 환경 보호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강화와 개인 컵 이용 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벅스만의 강력한 리워드 혜택으로 개인 컵 사용량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월부터 개인 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음료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대폭 강화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개인 컵 사용량은 전년 대비 15% 이상 늘었다.
스타벅스가 지난 2018년부터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5년 이상 이어온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개인 컵 사용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사회공헌팀장은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일회용품 감축 활동이 고객들로 하여금 다회용 컵 이용을 장려하는 요인이 돼 개인 컵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