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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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경기주택도시공사(GH·사장 김세용)는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이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한 이번 국토대전에서 GH가 발주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높이 13층 106세대 규모로 자체 모듈러 기술 33개 주요 공법이 적용된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이다.

13층 이상 모듈러 주택을 지은 것은 세계 6번째로, 건물 내화기준(건축법상 13층 이상 건물 : 3시간 이상)이라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GH는 설명했다.

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포함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선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 건설하는 주택으로 기존 건축방식과 비교해 소음, 분진, 폐기물 발생이 적고 공사 기간도 30~50%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

현장 작업이 최소화되는 만큼, 근로자의 작업 안전성도 향상되고 자재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해 탄소저감 측면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 입주를 시작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청년 80세대, 고령자 22세대, 신혼부부 4세대의 보금자리가 꾸며질 예정이다.

김세용 사장은 “미래 신사업 중 하나로 모듈러 공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초고층 모듈러 분야에서 최고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 도시경관을 창의적이고 아름답게 조성한 사례를 발굴해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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