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틱톡커들의 대표곡은 메이 스티븐스(Mae Stephens)의 'If We Ever Broke Up'과 뉴진스의 'Super Shy'였다.
25일 틱톡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올해의 여름 노래(Songs of the Summer 2023) ' 리스트를 공개했다.
글로벌 및 국가별로 공개된 리스트에는 지난 6~8월 약 3개월간 앱 내에서 영상 창작에 사용된 음원 데이터를 기준으로 최다 영상생성량을 지닌 인기곡들의 목록들이 올라있다.
우선 글로벌 통합 부문에서는 메이 스티븐스(Mae Stephens)의 'If We Ever Broke Up'이 자리했다. 이 곡은 최근 유행중인 손댄스 챌린지와 맞물려, 도치, 투이, 피프티피프티, 마이크타워스, 아리아나 그란데 등 주요 뮤지션들의 최근 대표곡을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 틱톡에서는 뉴진스의 미니2집 선공개곡 'Super Shy'와 글로벌 1위곡 'If We Ever Broke Up'을 정점으로 (여자)아이들의 '퀸카'(3위), 도치(Doechii)의 'What it is' 솔로 버전(4위) 등이 최상위를 차지했다.
또한 피프티피프티의 'Cupid'의 스페드업 버전(5위), 베트남계 미국인 뮤지션 투이(thuy)의 'girls like me don't cry' 스페드업(7위) 등 배속버전의 곡들과 함께, 요아소비(YOASOBI)의 '아이돌(アイドル)'(6위)과 이마세(imase)의 'NIGHT DANCER'(8위) 등 J팝의 흥행도 비쳐졌다. 여기에 BTS 정국의 첫 솔로 데뷔곡인 'Seven'의 클린 버전과 다이나믹 듀오의 'AEAO'가 각각 9~10위에 오르며 차트 톱10을 형성했다.
이렇듯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틱톡커들은 국적을 초월해 다양한 챌린지 포인트를 지닌 곡들을 즐기는 경향과 함께, 계절감에 맞는 청량감을 맛봤던 것으로 보인다.
폴 호리칸(Paul Hourican) 틱톡 음악 콘텐츠 및 파트너십 글로벌 총괄은 “틱톡을 통해 다채로운 장르와 사운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뮤지션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던 여름이었다. 2023년 '올해의 여름 노래'에 어떤 곡이 선정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으며, 이것이 바로 플랫폼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영국에서 아시아 너머까지 센세이션을 일으킨 'If We Ever Broke Up'의 성공 스토리와 같이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틱톡의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연결되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