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제1전시장…역대 최대 규모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서태건, 이하 BIC 조직위)는 25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3(BIC 페스티벌 2023)'의 막을 올린다.
'BIC 페스티벌 2023'은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22개국 203개 인디게임이 참가한다. 전시 게임 수는 지난해 대비 약 25% 증가했다. 참가 신청 게임 수도 전년 대비 31%의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타이베이게임쇼, 비트서밋, 위플레이, 싱가포르게임협회, 게임스컴아시아 등 해외 인디게임 전시회와 관련 조직이 전시 및 참관을 목적으로 대거 방문한다.
BIC 조직위는 'Run Your Indie Spirit'를 슬로건으로 게임 전시 체험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관람객이 마라톤의 하프코스(몸풀기용 게임), 풀코스(본 게임), 울트라코스(어려운 게임)처럼 개인 레벨에 맞춰 단계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조닝을 구분해 제공한다.
'BIC 페스티벌' 사상 처음으로 역대 인디게임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퍼레이드 행사와 바닥을 무대로 이용한 증강현실(AR) 게임, 독창적 컨트롤러를 활용한 이색 게임도 다수 선보인다.
BIC 버츄얼 인플루언서 존과 인디개발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쇼, BIC 페스티벌 팬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미니게임과 퀴즈쇼 등도 진행한다.
'BIC 페스티벌 2023'은 25일~27일까지 3일간 열린다. 25일은 비즈니스 데이로 일반 관람객 입장이 제한된다. 26일과 27일은 전시와 체험 행사로 구성된 페스티벌 데이다. 26일 BIC 어워드 시상식, 27일 폐막식으로 행사의 막을 내린다.
온라인 전시도 동시 진행해 오는 9월 14일까지 BIC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BIC 페스티벌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게임행사 개최로 게임도시 부산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참신한 인디게임과 개발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부산이 인디게임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태건 위원장은 “BIC 페스티벌의 가치는 인디게임 개발자와 게이머의 만남과 소통으로 더 활기찬 인디게임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있다”며 “역대 최고 규모인 올해 BIC 페스티벌을 기점으로 부산은 인디게임의 열정과 창의력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도시로 한층 더 빛을 발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