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종이 없는 회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청 영상회의실에 스마트 전자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전자회의시스템은 터치 방식의 전동 리프트 모니터 27대를 비롯해 전자명패 27대 등으로 구성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종이에 펜으로 필기하듯 사용자가 모니터 화면에 직접 메모하거나 페이지를 넘길 수 있고, 인터넷망에서 불러온 웹페이지를 회의 참석자들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책상 아래로 접어둘 수 있어 편리하다. 전자 명패도 행사에 따라 손쉽게 문구만 교체하면 된다.
시청 영상회의실에서는 간부공무원 회의와 각종 비대면 영상회의 등 연간 480회 행사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전자회의시스템 도입으로 각종 회의 시 사용되는 종이와 토너 등의 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어 친환경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며 “스마트 기기 활용을 통해 업무 능률도 올리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