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삼중수소 저장·분리·제거 동향 리뷰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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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허윤석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삼중수소 저장·분리·제거를 위한 기능성 나노물질을 주제로 한 총설 논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동국대학교 한영규 교수 연구팀, 한국원자력연구원 노창현 박사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만든 결과물로, 원자력 시설에서 발생하는 삼중수소의 저장·분리·제거에 대한 최신 연구개발 현황과 연구방향을 집대성했다.

방사성 핵종의 하나인 삼중수소의 관심은 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커지고 있다. 일본이 당시 현장에서 발생한 삼중수소가 포함된 폐수를 바닷물에 희석해 방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수산자원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예산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삼중수소에 관한 연구의 밑거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논문은 재료공학·화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온라인판에 소개될 예정이다.

허윤석 교수는 “삼중수소는 환경과 인류에 있어 장·단점을 가진 원소로 분리, 저장, 제거가 필요하다”며 “에너지 안보와 원자력 안전을 위해 정부는 삼중수소 저장, 분리, 제거 기술을 국가 전략기술로 선정하고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윤석 교수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산으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2022년도 원전 해체 안전성 강화 융복합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환경 위해도 저감을 위한 해체폐기물 처리 융복합 소재 공정 개발 과제'와 2023년도 원전 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 개발사업의 '안전성 강화 해체선도 기술개발 과제'를 각각 지원받아 수행하기도 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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